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니혼햄 파이터스는 아리하라 코헤이(7승 9패 3.52)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5일 라쿠텐 원정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아리하라는 라쿠텐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이번 시즌 오릭스 상대로 홈에서 완봉승을 거둔바 있는데 워낙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앨버스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낮경기에서 제 몫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무실점 역시 힘이 될수 있는 부분.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혼다 히토미가 드디어 데뷔전을 갖는다. 2017년 드래프트 4라운드로 입단한 뒤 토미 존 수술로 인해 육성 선수와 정식 등록을 거친 혼다는 나름 오릭스가 공을 들여 키운 본격파 투수다. 금년 2군에서 4승 5패 4.12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 등판에서 히로시마 상대로 8이닝 1실점 투구를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긴 하다. 전날 경기에서 카와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전혀 타격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 역시 시즌 막판에 힘이 떨어진 모습이 역력하다.

오릭스에게 강한 카와노의 공략 실패는 이번 경기에서 오릭스가 아리하라도 공략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물론 혼다 히토미는 오릭스가 공들여 키운 투수이긴 하지만 니혼햄 타선의 집중력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고 불펜의 차이도 있다. 선발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CORE : 아리하라는 충분히 제 몫을 해낼 것이다. 반면 혼다는 웰컴 투 NPB를 당할듯. 니혼햄이 빠르게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는 6:2 내외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