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가 6연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JP 시어스(1승 6패 3.9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0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시어스는 7월 들어서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 원정에 비해서 홈 경기 투구가 흔들린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파블로 로페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화끈한 화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제는 홈런과 도루를 빼면 이 팀에게 뭐가 남느냐는것일듯. 막판 3이닝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신뢰를 하면 안될것 같다.

막강한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조 라이언(8승 6패 3.70)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라이언은 홈런 2발이 결정적 문제가 되었다. 최근 3경기 8피홈런으로 홈런 허용 빈도가 늘어났는데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이 홈런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득점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타선이 확실하게 감을 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여전히 바이런 벅스턴이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요안 듀란을 쓰기 힘들 것이다.

파블로 로페즈가 무너졌지만 경기는 승리했다. 오클랜드 상대로 미네소타의 타자들은 절대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다만 시어스가 좌완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겠지만 결국 불펜 대결에서 웃을수 있는건 미네소타다. 뒷심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미네소타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