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선발은 크리스 플렉센,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나선다. 플렉센은 승패없이 2.25의 방어율, 오타니는 승패없이 0의 방어율이다.

플렉센은 원래 이번 시즌 릴리프로 뛸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로비 레이의 부상 이탈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 레이가 첫 등판에서 부상을 당하며 한 달 정도 결장이 확정했기에 팀에서는 대체 선발이 필요했고 두 시즌간 22승을 따낸 그가 기회를 받았다. 선발로도 충분히 역량을 보여줬기에 팀이 기대를 걸고 있는데 시즌 첫 등판에서도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에인절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4경기에서 1승 5.00의 방어율이었다.

오타니는 개막전 등판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10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타선이 그의 등판일에 터지지 않았다. 그래도, 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기량을 그대로 보여주며 투수로써의 시즌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포심과 스플리터, 슬라이더등 구사하는 구종 모두 위력적이었다. 시애틀 상대로는 지난 시즌 2승무패 0.95의 방어율이었다.

에인절스의 승리를 본다. 레이가 나서도 쉽지 않은 오타니 상대로 시애틀은 대체 선발이 나서야 한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불펜으로 자리를 옮기며 긴 이닝 소화가 적었던 플렉센이기에 워드를 시작으로 트라웃과 오타니가 나설 에인절스 타선을 넘기 어렵다.

시애틀이 오타니에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