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에릭 페디(8승 6패 3.4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디는 트레이드 이후 1승 2패 5.63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 경기 투구가 원정에 비해 좋은 편이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월요일 경기에서 커쇼의 투구에 막히면서 8회말 터진 러스 눗바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 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우완 상대 대전은 충분히 해볼만 한 편. 4이닝동안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랭키 몬타스(5승 8패 4.8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5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몬타스는 이적 이후 피안타율이 이전보다 더 나빠진 편이다. 특히 원정 경기 투구가 좋지 않은데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이전에 6이닝 2안타 1실점 호투를 한건 잊는게 좋아 보인다. 월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라이블리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득점력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원정에서도 이 문제는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편.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데빈 윌리엄스를 쓰지 않고 이겼다는게 다행스럽다.
피칭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페디는 밀워키와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일단 잘 버티는게 목표가 될듯. 몬타스 역시 이적 이후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약점이 될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는 타격전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불펜의 안정감은 밀워키가 조금 더 나은 편이고 최근의 밀워키는 접전에서 대단히 강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밀워키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