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타페 ] 

헤타페는 마요르카 원정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 골 결정력 우위를 앞세워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공식경기 2연패를 마감하고 빠른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상황. 이와 동시에 리그 4위 탈환에도 성공한 상태다. 

단, 5위 AT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챔스 진출권 획득을 위해선 좀 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 주 유로파 16강 1차전 일정을 인테르 원정에서 소화해야 한다는 점, 

그 직후 또다시 그라나다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말 총력전은 쉽지 않다고 봐야 할 듯. 

보르달라스 감독이 올 시즌 내내 스쿼드를 이원화시켜 리그와 유로파에 각각 1.2군-1.5군을 돌려 왔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주전 2-3명 정도의 벤치행이 예상된다. MF 티모르, DF 에체이타가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한 대신 

MF 쿠쿠레야, DF 니옴은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셀타비고 ] 

셀타 비고는 그라나다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가장 최근의 패배였던 발렌시아전(1-0) 역시 내용은 상당히 좋았던 만큼 반등 조짐이 뚜렷하다고 볼 수 있을 듯. 

현재 순위 17위, 18위 마요르카보다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어 좀 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잔류 안정권에 근접하게 될 전망이다. 단,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FW 아스파스(9골 2도움)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1월 신입생 FW 스몰로프와 함께 

FW 미나(3골 2도움)가 아스파스 대신 전방 공격진을 이끌 예정이지만, 일정 수준의 결정력 및 

파괴력 저하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MF 하피냐의 최근 폼이 매우 좋은 만큼 헤타페의 강한 압박을 

어느 정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봄 직하다. 헤타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0-3 패, 1-3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홈에서 세비야를 잡고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비기는 등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은 셀타 비고다. 

강팀 상대로 도리어 잘 싸우고 있다는 점, 셀타의 아스파스 공백 만큼이나 

헤타페의 인테르 원정 부담이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무승부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