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는 에버턴 원정에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2-1로 승리, 3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현재 순위 11위, 7위 리버풀을 승점 6점 차로 추격 중인 상황. 남은 5경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경우 유로파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현실적인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인 만큼 이번 맨유전에서도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 유력시된다. 잔류는 이미 확정됐기 때문이다. 에이스 MF 그릴리쉬(6골 10도움) 포함, 기존 부상자 3인방 공백은 여전하다는 소식. 강팀 상대로 필수적인 선수들인 만큼 가볍지 않은 전력 손실이 우려된다. 2021년 들어 맨유(1-2), 맨시티(0-2, 1-2), 레스터(1-2), 토트넘(0-2), 리버풀(1-2)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하는 등 강팀킬러 색채가 퇴색됐다는 점도 매우 아쉽다. 맨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009-10 시즌의 1-0 승리 후 4무 13패로 1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중 유로파 준결승 2차전에서 로마에게 2-3으로 패했음에도 불구, 1차전 6-2 대승에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지난 1월 셰필드전 패배(1-2) 후 13경기 연속 무패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 중인 상황. 맨시티의 토요일 첼시전 패배(1-2)로 인해 역전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만큼 공세적으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주중 로마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래시포드(10골 8도움), MF 맥토미니, DF 린델뢰프, 텔리스 등은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될 듯. 최근 6경기 7골을 쏟아붓고 있는 FW 카바니(8골)의 경우 강행군을 이어갈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빌라 원정에선 1995-96 시즌에 당한 1-3 패배 후 오랜 기간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빌라: MF 그릴리쉬(핵심전력/부상), 산송(주전/부상), 트레제게(주전급/부상).

맨유: FW 마샬(주전/부상), MF 제임스(백업/불투명), DF 존스(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4 우세를 예상. 맨시티의 첼시전 패배로 역전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 맨유다. 유로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팀 사기가 더욱 올라간 상태이기도 하다. 빌라의 주력 3인방 결장 여파까지 감안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맨유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