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리텔(3승 6패 4.44)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텍사스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리텔은 투구의 기복이 너무 심한게 흠이다. 그나마 홈 경기 투구가 원정에 비해 나은 편이고 낮 경기 방어율이 3.94로 야간 경기보다는 해볼만 하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카라스코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투수들을 여러모로 가리는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1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참으로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최근 안정감은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진듯 하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개빈 윌리엄스(1패 4.8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무실점의 부활투를 보여준 윌리엄스는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씻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작년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해냈는데 작년 낮 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좋았던 투수라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해주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타즈 브래들리의 투구에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강속구 투수 공략 문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심 타선이 전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중.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것이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강속구 투수 상대 타격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편이다. 반면 변형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들에겐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리텔 상대로는 나름 승부가 될듯. 템파베이가 강속구 투수에게 약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윌리엄스의 호투 가능성은 꽤 있는 편인데 이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불펜을 확실하게 투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