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 선발은 찰리 모튼, 필라는 잭 휠러가 나선다. 모튼은 5승 4패 3.61의 방어율, 휠러는 3승 4패 4.11의 방어율이다.

모튼은 직전 경기에서 라이벌인 다저스에 난타당하며 패했다. 보스턴과 텍사스등 Al에서 타선이 가장 좋은 팀들을 만나 연속으로 승리했는데 다저스 타선은 넘지 못했다. 그래도, 애틀랜타 선발진에서 엘더와 스트라이더를 제외하면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벌랜더와 리치 힐등 다른 베테랑들처럼 언제나 안정감 있는 컨트롤로 QS를 기대할만 하다. 단, 필라 상대로는 지난 시즌 2패 6점대 방어율로 고전했다.

휠러는 5월 등판한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2차례 QS를 기록하긴 했지만 4실점을 3차례나 하는등 호투했다고 보긴 어렵다. 지난 두 시즌간 리그에서 어떤 투수보다도 안정감 있게 시즌을 보낸 선발인데 이번 시즌은 기복이 있다. 그래도, 시즌 볼삼비가 5대1에 육박하는등 기록 자체가 크게 떨어진건 아니다. 9이닝당 홈런 허용도 1개가 되지 않고 있기에 흐름을 타면 언제든 반등이 가능하다. 애틀 상대로는 지난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3.12의 방어율이었다.

필라의 승리를 본다. 애틀이 리그 최강의 타선을 앞세워 질주 중이지만 휠러 상대로는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99마일의 속구와 89마일의 고속 슬라이더를 뿌리며 힘으로 윽박지르는 휠러기에 경기 초반을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슈와버와 하퍼등이 모튼을 공략할 필라가 1승을 챙길 수 있다.

애틀 타선이 고전할 것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