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선발은 트레버 로저스, 샌프는 알렉스 콥이 나선다. 로저스는 1승 2패 4.20의 방어율, 콥은 1패 3.14의 방어율이다.

로저스는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난 시즌부터 길기에 이어졌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호투한 경기에서도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직전 경기에서는 타선의 지원도 받았다. 좌완으로 평균 구속 96마일의 포심을 뿌릴 수 있는 파이어볼러인데 그가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가정사를 비롯한 다른 이유가 없다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다.

콥은 이번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마수걸이 승을 챙기지 못했다. 캔자 상대로 qs+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저스와 양키스등 강팀 상대로는 4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도, 로건 웹을 제외하면 샌프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뿌리는데다 체인지업도 플러스 구종이다.

샌프의 승리를 본다. 마이애미 타선이 좌투 상대로는 그래도 어느 정도 대처가 되지만 상위 수준의 우투수 상대로는 고전하고 있다. 콥이 이닝을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로저스는 위력적인 구위로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투수지만 긴 이닝 소화는 어렵기에 승리를 추가하기 어려워보인다.

마이애미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