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보건 책임자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반드시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에서 건강 안전 분야 최고 책임자를 지낸 로런스 워터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올림픽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없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필히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그는 또 사회적 거리 두기, 자가 격리와 같은 코로나19 대응책의 필요성은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모일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도 지적했다.
워터먼은 "공중의 안전과 건강을 올림픽 연기에 따른 비용보다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런던올림픽은 어떠한 질병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역사상 첫 올림픽으로, 우리는 올림픽의 보건 기준을 세웠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워터먼은 경기장에 많은 관중이 모였을 때 전염병 감염 확산이 발생하지 않아야 안전하다며 단순히 2m 이상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수준으론 위험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