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직무정지'로 행정공백 국기원, 이사장부터 뽑기로

뉴스포럼

'원장 직무정지'로 행정공백 국기원, 이사장부터 뽑기로

메이저 0 845 2020.03.06 11:31
                           


'원장 직무정지'로 행정공백 국기원, 이사장부터 뽑기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사장 자리가 빈 상황에서 원장마저 직무가 정지된 국기원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사장부터 조속히 선출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2020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영열 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따른 현안을 다뤘다.

최 원장은 지난해 10월 국기원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원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당시 한 표 차로 낙선한 오노균 후보가 무효표 처리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지난달 26일 인용돼 원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이사장도 공석인 데다 원장마저 손발이 묶이면서 국기원은 다시 위기에 놓였다.

국기원은 홍성천 전 이사장의 임기가 끝난 뒤 새 이사장을 뽑지 못하고 있다. 최 원장 취임 이후 열린 두 차례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려고 투표까지 했으나 모두 부결돼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국기원은 재적 이사 21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일화 이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진행된 이번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이른 시일 내 선출하기로 했다.









'이사 추가 선임 후 이사장 선출'과 '이사장 선출 후 이사 추가 선임'을 놓고 표결을 해 이사 12명의 지지로 이사장부터 뽑고 추후 이사를 충원하기로 했다. 다만, 이사장을 선출할 이사회 개최 날짜는 정하지 못했다.

아울러 오노균 후보 측이 법원에 원장 직무대행 선임을 신청하면서 세 명의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기원도 이사 중 연장자순으로 3인을 원장 직무대행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일선 태권도장 지원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당장, 이사들은 이날부터 올 연말까지 회의비를 전액 코로나19 지원에 쓰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2차 이사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산회 선언되는 바람에 이후 긴급하게 절차를 밟아 개최한 3차 임시이사회에서는 정관상 위배되지 않는 통상적 범위의 사무에 관한 원장 결재권을 이사장 직무대행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0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3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3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9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2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5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