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케이시, 9월 예정 라이더컵도 '연기' 주장
케이시 "골프 대회보다 사람들의 안전·건강이 더 걱정"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24위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오는 9월 예정된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도 연기하자고 주장했다.
케이시는 23일(한국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라이더컵을 연기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니만큼 이번에는 연기하는 데 찬성"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가 대회를 전면 중단됐지만, 9월 25일 개막하는 라이더컵은 그동안 정상 개최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라이더컵에 출전할 주요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연기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코로나19 탓에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연패 기회를 날린 케이시는 "실망스럽지만, 상황이 변했다"면서 "골프 대회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경제적 타격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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