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정규리그 MVP 향방은…김연경 빠진 여자부는 무주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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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규리그 MVP 향방은…김연경 빠진 여자부는 무주공산

메이저 0 3 03:20

남자부 현대캐피탈 레오·허수봉 vs 대한항공 한선수·정지석 경쟁할 듯

여자부는 10년 만의 외국인 MVP 관심…강소휘·양효진·김다인도 후보

현대캐피탈의 쌍포 레오(왼쪽)와 허수봉
현대캐피탈의 쌍포 레오(왼쪽)와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가 5라운드 막판에 접어든 가운데 정규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 영예를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규리그 MVP는 취재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 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정규리그 1위 공헌도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남자부에선 선두 경쟁 중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주포들이 유리하다.

두 팀은 나란히 시즌 19승10패를 기록 중이지만, 현대캐피탈이 승점 59로 대한항공(승점 57)에 승점 2 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3위인 KB손해보험(승점 46)에 큰 격차로 앞서 있어 두 팀 중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는 정규리그 1위 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3관왕인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현대캐피탈은 5라운드에 4승2패로 호조세를 보이며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그만큼 현대캐피탈의 쌍포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정규리그 MVP에 더 근접한 셈이다.

OK저축은행 소속이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도전하는 레오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나서서 총 630점(경기당 평균 21.7점)을 수확해 득점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려놨다.

레오는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4.8%)와 후위 공격 2위(성공률 60.6%) 등 공격 거의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허수봉도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노린다.

허수봉은 득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8위(총 430점)에 랭크돼 있고, 오픈공격 1위(성공률 44.8%)와 공격 종합 3위(성공률 53.1%)로 순도 높은 공격을 뽐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베테랑 세터 한선수, 토종 간판 공격수 정지석도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면 정규리그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대한항공의 정지석(왼쪽)과 한선수
대한항공의 정지석(왼쪽)과 한선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러셀은 레오에 이은 득점 부문 5위에 올라 있고, 공격 종합 4위(성공률 51.7%)와 함께 '서브 명인'답게 서브 부문에선 1위(세트당 0.606개)를 달리는 중이다.

한선수는 41세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9경기 전 경기에 나서 정교한 볼 배급으로 대한항공의 시즌 초반 10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발목 부상 여파로 7경기에 결장했음에도 코트 복귀 후 대한항공의 공격 한 축을 책임지며 맹활약 중이다.

한선수는 2022-2023시즌, 정지석은 2020-2021시즌 각각 정규리그 MVP에 올랐었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하면서 누가 최고 선수의 영예를 누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56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상 승점 53)이 바짝 뒤쫓는 형국이어서 정규리그 1위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한국도로공사가 정규리그 1위 챔프전에 직행한다면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토종 간판 공격수 강소휘가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모마(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의 모마(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마는 득점 부문 2위(총 794점)와 공격 종합 3위(성공률 44.7%)에 올라 있고, 강소휘는 26경기에서 총 354점(경기당 평균 13.6점)을 사냥하며 모마,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막강 삼각편대의 한 축을 형성했다.

현대건설에선 득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0위(총 361점)에 랭크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주전 세터 김다인이 후보감으로 거론된다.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과 김다인
하이파이브 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과 김다인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양효진은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어 생애 세 번째 정규리그 MVP를 노리고, 김다인은 첫 수상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3년 연속 득점왕을 예약한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도 모마와 함께 10년 만의 외국인 정규리그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V리그 출범 후 여자부에선 외국인 정규리그 MVP가 다섯 차례 배출됐는데, 2015-2016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이었던 리즈 맥마혼이 마지막이었다.

챔프전 직행 티켓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누가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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