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파워랭킹 9위…미국 매체들 평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3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20개 참가국 가운데 9위 정도 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USA 투데이와 폭스스포츠가 6일 발표한 올해 WBC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두 매체에서 모두 9위로 평가됐다.
USA 투데이는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순으로 1∼8위 전력이라고 예상했고, 폭스스포츠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베네수엘라,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이탈리아가 한국보다 앞서 1∼8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파워랭킹에서는 9위라는 예상 성적표를 받았지만 8강이 겨루는 2라운드에는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동시에 받았다.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C조 1라운드에서 경쟁하는 팀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전력이라는 평을 들었기 때문이다.
10위까지 발표한 USA 투데이 파워랭킹에서 C조 국가는 일본과 한국 두 팀만 들었고, 폭스스포츠에서는 호주 15위, 대만 17위, 체코 19위 순으로 예상됐다.
폭스스포츠의 예상에 따르면 C조에서 대만보다 오히려 호주가 더 강하다고 평가된 셈이다.
C조 국가들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세계 랭킹은 일본이 1위, 대만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4위, 호주 11위, 체코 15위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이 WBC 대표팀 명단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6 [email protected]
우리나라는 2006년 1회 WBC에서 3위, 2009년 준우승 성적을 냈으나 이후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폭스스포츠에서는 한국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이 매체는 "한국은 김혜성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타선에서 활약하고 마운드에서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메이저리그급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투수진은 지난 WBC 대회에서 평균 자책점 7.55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MLB 선수들의) 영입은 의미가 있다"며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라인업에서 돋보이고, 류현진도 익숙한 투수"라고 덧붙였다.
USA 투데이는 "이정후와 존스, 김혜성 등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또는 준주전급 선수들이 포진한 한국은 C조에서 일본과 함께 결선에 오를만한 전력"이라며 "안현민(kt wiz)과 문현빈(한화 이글스)은 상대 투수들이 경계해야 할 젊은 타자들"이라고 한국 대표팀을 평했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와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