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축구, 네이션스컵 결승전 '라커룸 철수'로 징계 위기

뉴스포럼

세네갈 축구, 네이션스컵 결승전 '라커룸 철수'로 징계 위기

메이저 0 13 01.21 03:20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FIFA 회장 "용납할 수 없는 일"…아프리카축구연맹 "적절한 조치할 것"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소란을 벌이는 세네갈 팬들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소란을 벌이는 세네갈 팬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며 라커룸으로 철수해 경기를 지연한 세네갈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네갈이 아프리카 챔피언으로 등극한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나 "불행히도 경기장 안팎에서 용납할 수 없는 장면들을 목격했다. 일부 세네갈 관중뿐만 아니라 일부 세네갈 선수들과 코치진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런 방식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은 용납될 수 없고, 폭력 또한 축구에서 결코 허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심판 판정은 항상 존중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축구의 본질이 위태로워진다"며 "CAF의 관련 징계 기구가 적절한 조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네갈은 지난 19일 끝난 모로코와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네갈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엘 하지 말릭 디우프가 모로코의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를 잡아채서 넘어뜨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세네갈 팬들의 그라운드 난입을 막다가 다친 보안 요원
세네갈 팬들의 그라운드 난입을 막다가 다친 보안 요원

[AFP=연합뉴스]

직전 득점이 반칙으로 취소 돼 감정이 쌓여있던 세네갈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흥분한 세네갈 팬들은 그라운드로 난입해 보안 요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세네갈의 파프 티아우 감독은 선수들을 경기장 밖으로 불러들여 라커룸으로 철수했고, 결국 경기는 약 15분 동안 지연됐다.

이런 가운데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모로코의 다이스는 어설픈 파넨카킥을 시도하다 실축하며 득점에 실패했고, 세네갈은 연장 전반 4분 파페 게예의 결승골이 터지며 1-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세네갈 대표팀의 라커룸 철수와 팬들의 소요 사태를 관전한 FIFA 인판티노 회장은 CAF에 징계를 직접 요구했다.

CAF도 성명을 내고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벌어진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규탄한다"며 "모든 영상을 검토한 뒤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구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티아우 감독은 중징계받을 가능성에 직면했다"며 "다만 징계가 아프리카 대회에만 적용될지,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551 프로야구 키움 안우진 "전반기엔 복귀…잘 던지면 미국도 기회" 야구 03:23 4
75550 배구연맹, 구단에 '차기 총재' 의향 타진…29일 추천위 첫 회의 농구&배구 03:22 6
75549 K리그1 안양, 대전서 뛴 측면 공격수 최건주 영입 축구 03:22 4
75548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고지대 과달라하라 확정 축구 03:22 4
75547 여자배구 4라운드 MVP 관심…흥국생명 레베카-이나연 집안싸움? 농구&배구 03:22 6
75546 KLPGA 드림 윈터투어 2차전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30일 개막 골프 03:22 4
75545 [프로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03:22 4
75544 박철우 우리카드 대행, '친정' 삼성화재전 첫 만남서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2 4
75543 프로야구 키움 설종진 감독 "하위권 탈출 목표…박준현은 불펜" 야구 03:22 4
75542 '보되 참사' 맨시티 주장단 "원정온 팬 374명에 입장권 환불" 축구 03:22 4
75541 K리그1 제주, 2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전훈 '스타트' 축구 03:22 5
75540 LG 주장 박해민 "2연패 도전…다른 팀보다 자신과 싸움이 중요" 야구 03:21 5
75539 프로야구 LG 구본혁 "3할·100안타·월간 MVP 선정 등이 목표" 야구 03:21 4
75538 프로야구 한화, 23일 호주로 스프링캠프 출국 야구 03:21 4
75537 김민재 퇴장에도 케인 멀티골로 위니옹 완파…뮌헨, UCL 16강행(종합) 축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