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7점' 대한항공, KB손보 3-1 제압…4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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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7점' 대한항공, KB손보 3-1 제압…4연패 탈출(종합)

메이저 0 1 03:21

여자부 현대건설, 정관장에 3-0 셧아웃 승리…3연패 탈출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고, 여자부 현대건설은 정관장을 제물 삼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27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1(25-18 26-24 31-33 27-25)로 물리쳤다.

4연패 사슬을 끊은 대한항공은 시즌 15승7패(승점 45)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41)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또 올 시즌 KB손보 방문경기 2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2연승 중이던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시즌 12승11패(승점 37)가 됐다.

하현용 감독대행의 작전 지시를 듣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하현용 감독대행의 작전 지시를 듣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이 첫 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KB손해보험을 몰아붙였다.

1세트 5-5 동점에서 김규민의 속공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한 대한항공은 9-7에서도 4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3-15에서 김선호의 상대 대각선 구석에 꽂히는 강타로 1세트 승부를 갈랐다.

1세트를 잡은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꺾이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후반까지 18-14로 앞서가다가 KB손해보험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지만,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

공격하는 대한항공의 러셀(왼쪽)
공격하는 대한항공의 러셀(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러셀은 24-24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더니 상대 코트 사이드라인에 걸치는 호쾌한 서브 에이스로 듀스 승리를 완성했다.

반격에 나선 KB손보는 3세트 듀스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만회했다.

KB손보는 랠리가 이어지던 31-31에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과 퀵오픈 득점으로 마지막 2점을 책임졌다.

대한항공은 4세트 20-23에서 거센 추격으로 듀스를 만든 뒤 김규민의 결정적인 블로킹 2개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김규민은 25-25 동점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을 가로막은 데 이어 홍상혁의 퀵오픈까지 블로킹하며 세트 점수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보는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33점을 사냥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29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앞세워 정관장을 세트 점수 3-0(25-20 25-22 29-27)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2위 현대건설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4승9패(승점 42)를 기록,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46)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또 올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4전 전승을 올리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13점)과 자스티스 야우치(12점·등록명 자스티스)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은 4연패 수렁에서 허덕이며 시즌 6승17패(승점 18)가 됐다.

현대건설이 공방을 펼친 첫 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선을 잡았다.

1세트 19-17에서 김희진의 속공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린 현대건설은 24-20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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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들어 정관장과 팽팽한 공방을 벌인 현대건설이 막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현대건설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22-22에서 양효진이 이선우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균형을 깼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상대 연속 범실에 편승해 25-22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정관장과 랠리 끝에 듀스에 접어들었지만,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27-27에서 카리가 퀵오픈으로 득점한 뒤 양효진이 정호영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무실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15점을 뽑았으나, 아시아쿼터 선수 인쿠시는 2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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