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PSG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허벅지를 다친 이강인이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방데 퐁트네 풋(5부)에 대승을 거두고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32강에 진출했다.

PSG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방데 퐁트네 풋과 2025-2026 프랑스컵 64강에서 곤살루 하무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컵 최다 우승(16회)에 최근 2회 연속 챔피언(2023-2024시즌·2024-2025시즌)에 오른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컵 첫 경기부터 대승을 낚아 3회 연속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허벅지 부상 때문에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 35분 만에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PSG는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를 다쳐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라고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

지난 18일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는 이강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결국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컵 64강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PSG는 최전방에 하무스를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를 내세운 강력한 공격진으로 약체인 방데 퐁트네 풋을 상대했다.

전반 25분 뎀벨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두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PSG는 전반 34분 하무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뎀벨레가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 초반 하무스의 멀티골이 작렬하며 방데 퐁트네 풋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무스는 후반 8분 마율루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쐐기골을 터트리더니 5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하며 PSG의 4-0 승리를 매조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