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제대회 5개 추가 취소…올림픽 레이스도 중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다음 달 개최 예정인 5개 대회를 취소한다고 20일 발표했다.
4월 16∼19일로 예정된 크로아티아 인터내셔널과 페루 인터내셔널, 21∼26일 개최 예정인 유럽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23∼26일 팬아메리카 개인선수권대회가 연기·중단됐다.
BWF는 코로나19 위험에서 선수·관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제한 문제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WF는 앞서 3월 16일과 4월 12일 사이에 개최하려던 대회들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문제는 취소된 대회들에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필요한 포인트가 걸려 있다는 점이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은 4월 마지막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자를 가린다.
그러나 4월 대회들이 모두 취소되면서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기회를 잃었다.
BWF는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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