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OK 제압…6연승으로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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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OK 제압…6연승으로 선두 도약

메이저 0 202 2025.11.2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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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정관장, 페퍼에 3-1 승리…'부친상' 자네테, 아픔 딛고 맹활약

트리플크라운 작성한 대한항공의 정지석(왼쪽)
트리플크라운 작성한 대한항공의 정지석(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꺾고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2(27-25 23-25 23-25 25-19 15-10)로 눌렀다.

대한항공은 7승 1패(승점 19)로 KB손해보험(6승 2패 승점 19)을 승수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뒷심에서 밀리며 2연패했다.

프로배구 감독 최초로 300승에 1승을 남겨둔 OK저축은행의 신영철 감독은 대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매 세트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1세트는 듀스 끝에 잡았다.

24-24에서 상대 팀 차지환에게 오픈 공격을 내줬지만,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스파이크하는 대한항공의 러셀(맨 오른쪽)
스파이크하는 대한항공의 러셀(맨 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러셀은 스파이크 강서브를 때렸고, 공이 코트로 넘어오자 세터 한선수가 직접 공격을 펼쳐 26-25로 역전했다.

분위기가 대한항공으로 넘어가자 신영철 감독은 러셀의 엔드라인 반칙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면서 흐름을 끊으려 했다. 그러나 러셀은 흔들리지 않았다.

러셀은 보란 듯이 강서브를 OK저축은행 코트로 꽂아 넣으며 1세트를 잡았다.

1세트를 기분 좋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2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2세트도 접전이 펼쳐졌고, 세트 막판까지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3-24에서 차지환의 공격을 막지 못해 세트 점수 1-1이 됐다.

3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대한항공은 23-24에서 상대 팀 미들블로커 박창성의 중앙 속공 플레이를 놓쳐 세트 점수 1-2 역전을 허용했다.

구석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부터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러셀은 4세트에서만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대한항공 선수단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8-7에서 진지위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정지석이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포효했다.

이어 정한용이 천금 같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전의를 상실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2를 챙겼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프로배구 최초 2만 세트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의 정지석
대한항공의 정지석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지석은 후위 공격 3점, 블로킹 4점, 서브 3점을 합해 19점을 올리면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기록했고 러셀은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렸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팀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7-25 25-21 19-25 25-17)로 꺾었다.

부친상 아픔 딛고 복귀한 정관장의 자네테
부친상 아픔 딛고 복귀한 정관장의 자네테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6위 정관장은 2연패를 끊었고, 2위 페퍼저축은행은 2연승이 끊겼다.

부친상으로 모국 이탈리아로 출국했다가 20일 귀국한 정관장의 외국인 거포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는 팀내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은 후위 공격 6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 28득점을 기록하면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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