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AFC 여자챔피언스리그 최종전서 도쿄 베르디와 0-0 비겨(종합)(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FC 위민은 15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 투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AW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수원FC 위민은 이날 ISPE FC(미얀마·3패·승점 0)를 3-0으로 물리친 내고향(북한·2승 1패·승점 6)에 밀려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C조 1~2위를 차지한 도쿄 베르디 벨레자(승점 7)와 내고향이 8강행 직행 티켓을 품었다.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AWCL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더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3위로 밀린 수원FC 위민은 A~C조 3위 팀들과 성적을 겨뤄 상위 2개팀 안에 포함돼야 8강행을 노리게 됐다.
아직 A조는 1경기만 치렀고, B조는 17일부터 경기가 시작돼 수원FC 위민의 8강 진출 여부는 B조 일정이 끝나는 23일 결정된다.
1차전에서 ISPE를 5-0으로 꺾은 뒤 내고향에 0-3으로 패한 수원FC 위민은 도쿄 베르디 벨라자와 3차전에서 볼 점유율에서 33.1%-66.9%로 밀리고 슈팅 수도 7-8로 살짝 뒤지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전반 29분 밀레니냐 헤더가 빗나간 수원FC 위민은 전반 36분 송재은의 오른발 슈팅도 골대를 비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 위민은 후반 40분 조소현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끝내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