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논란' 비니시우스 감싼 안첼로티 감독 "큰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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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 논란' 비니시우스 감싼 안첼로티 감독 "큰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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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A매치 2연전에 비니시우스 포함…네이마르는 또 제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포옹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포옹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비니시우스는 실수했지만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소속팀 경기 도중 교체 과정에서 사령탑에 불만을 토로해 논란을 빚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감싸며 이달 A매치 2연전 명단에 포함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포함한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브라질 대표팀은 현지시간 15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맞붙고, 18일에는 프랑스 릴의 데카슬론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대결한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탁 여부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지난달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5-202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27분 교체 사인이 나오자 사비 알론소 감독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현지 언론을 통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교체되면서 "왜 항상 나를 교체하나. 이럴 바엔 팀을 떠나는 게 낫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키웠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1라운드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3차례뿐이다.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 쌓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결국 교체돼 나가면서 알론소 감독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고 말았다.

교체에 불만을 표시하며 그라운드를 나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교체에 불만을 표시하며 그라운드를 나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연합뉴스]

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행동은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결국 그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안첼로티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사건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관계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좋다"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이야기를 나눴고, 내 생각도 전달했다"며 "그는 실수했고, 이를 인정하며 사과한 만큼 문제는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감독과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그의 개인사일 뿐이다. 나는 그의 아버지도, 형제도 아닌 감독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역대 최다골(128경기 79골) 주인공인 네이마르(산투스)는 지난 9월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네이마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7경기 연속 결장하다가 지난 2일 48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와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 완전히 회복해 다시 뛸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겠다"며 발탁하지 않은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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