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새 역사 쓴 손흥민…MLS 최종전 '원투펀치' 재가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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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새 역사 쓴 손흥민…MLS 최종전 '원투펀치' 재가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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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옌스 카스트로프 vs 정우영' 소속팀 맞대결

인사하는 손흥민
인사하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대표팀에서 역대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소속팀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로 돌아가 마지막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탠다.

손흥민의 LAFC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10시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의 딕스 스포팅 구즈 파크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MLS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흥부 듀오'가 전열에서 빠진 사이 6연승이 끊긴 LAFC로서는 남은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할 경기다.

LAFC는 흥부 듀오가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에 차출돼있던 지난 13일 오스틴FC에 0-1로 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정규리그 1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서부 콘퍼런스 1위(승점 63)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격차가 승점 4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LAFC는 승점 59에 그쳐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무르고 있다.

LAFC가 최종전에서 콜로라도를 꺾고, 2위 샌디에이고FC(승점 60)가 최종전에서 포틀랜드 팀버스를 상대로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는 경우 순위 역전에 성공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브라질전, 14일 파라과이전에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의 드리블
손흥민의 드리블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삼바축구'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137번째 A매치를 소화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오르는 뜻깊은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 A매치 평가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이지만, 부앙가와의 호흡만큼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LAFC의 공격을 책임져온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함께 뛴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7골, 부앙가가 10골을 넣었다.

MLS 사무국은 최종전 관전 포인트를 짚는 게시글을 통해 "LAFC에서는 부앙가와 손흥민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선수는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원투펀치'로 자리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외 태생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18일 오전 3시 30분 정우영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과 맞붙는다.

교체 투입된 옌스 카스트로프
교체 투입된 옌스 카스트로프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옌스 카스트로프가 수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지난 3월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되고, 이후로 국가대표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 한 정우영은 이번 시즌 개막 후 5경기를 교체로 뛰며 컨디션을 점검 중이다.

직전 레버쿠젠전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약 64분을 소화하기도 했다.

카스트로프는 소속팀 최근 두 경기를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차차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첫 풀타임을 소화한 지난달 28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표팀 베테랑들도 분데스리가 소속팀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통해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한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레버쿠젠을 상대하고, '철기둥'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이번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홍명보호의 '영건'들이 주말 소속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을 끈다.

이강인의 킬패스가 만든 오현규의 추가골
이강인의 킬패스가 만든 오현규의 추가골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오현규가 추가골을 넣은 뒤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A매치 2호 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로 복귀해, 18일 오후 8시 30분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파라과이전에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차세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자리를 굳히는 오현규는 벨기에 헹크 소속으로, 19일 오후 8시 30분 세르클러 브뤼허와 맞붙는다.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18일 오전 3시 45분 스트라스부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간다.

개막 5승 1무 1패로 16점을 쌓은 PSG는 3위 스트라스부르(5승 2패·승점 15)와 승점 1차이다.

이강인은 아직 소속팀 리그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던 5일 릴전에서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이 이번에도 기회를 받고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
이강인 '놔'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이강인이 상대 선수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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