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뉴스포럼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메이저 0 37 10.10 03:22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지부티에 3-0 완승…예선 최종전 상관없이 조 1위 결정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이집트 선수단.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이집트 선수단.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집트가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라르비 자울리 경기장에서 지부티와 치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에서 2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를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이집트는 7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며 승점 23을 쌓아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시에라리온에 1-0으로 승리한 조 2위 부르키나파소(승점 18·5승 3무 1패)와 간격이 승점 5차로 유지돼 남은 한 경기로는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없다.

아프리카 이집트 지도
아프리카 이집트 지도

[제작 양진규]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마지막으로 본선행에 도전하게 된다.

아프리카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모로코,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가 세 번째다.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통산 최다인 7번이나 정상을 밟았으나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은 세 차례(1934, 1990, 2018년)에 불과했다.

지부티와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이집트 살라흐(오른쪽).
지부티와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이집트 살라흐(오른쪽).

[AFP=연합뉴스]

이집트의 북중미행 일등 공신은 역시 살라흐다.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살라흐는 아프리카 예선 9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지부티와 경기에서도 살라흐는 두 골을 넣어 이집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킥오프 후 8분 만에 터진 이브라힘 아델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전반 14분 트레제게의 스루패스를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뽑았다.

살라흐는 후반 39분 마르완 아티아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띄워 차 쐐기골을 터트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800 '우상' 호날두 향한 음바페의 팬심…"여전히 R.마드리드 넘버원" 축구 03:23 5
72799 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야구 03:22 5
72798 파라과이전 앞둔 홍명보 "평가전은 단점 찾아내고 고치는 과정" 축구 03:22 5
72797 또 가을비 이겨낸 원태인 "하늘 원망했지만…작년 경험이 큰 힘"(종합) 야구 03:22 7
72796 '50홈런 고지' 삼성 디아즈, 9∼10월 KBO 월간 MVP 선정 야구 03:22 5
72795 파라과이 감독 "궂은 날씨…작은 부분에서 승부 결정될 것" 축구 03:22 5
72794 차포 뗀 프로농구 KCC, 허웅 3점포 6방으로 SK에 8점 차 승리 농구&배구 03:22 6
72793 이상민 KCC 감독 "허훈·최준용, 3∼4주 뒤엔 돌아오지 않을까" 농구&배구 03:22 7
72792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3:22 8
72791 지난해 삼성 울린 가을 빗줄기…올해는 '단비'일까 '흙비'일까 야구 03:22 6
72790 "제 가족은 아무 잘못 없어"…MLB에서도 악성 댓글로 '골머리' 야구 03:22 7
72789 '불곰' 이승택,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획득…"가슴이 뛴다" 골프 03:22 5
72788 흥부 듀오 빠진 LAFC, 오스틴에 0-1 패…서부 우승 불발 축구 03:21 7
72787 평소와 달랐던 SSG…앤더슨, 구속↓·이로운, 구자욱에게 공17개 야구 03:21 5
72786 K리그1 제주, 제주대학교와 '브랜드 홍보 업무 협약' 축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