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엄상백·삼성 최원태 등 계투 요원으로 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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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엄상백·삼성 최원태 등 계투 요원으로 제 몫

메이저 0 59 09.2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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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엄상백
한화 엄상백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잔여 경기 일정이 진행 중인 프로야구 2025시즌 9월 들어 불펜으로 활약하는 선발 투수 요원들이 눈에 띈다.

시즌 막판이 되면 경기를 띄엄띄엄 치르게 되면서 각 팀이 선발 투수를 3∼4명으로만 운영할 때가 많다.

8월까지 4선발 또는 5선발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 9월 이후 불펜으로 전환하면서 팀에 힘을 보태는 식이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다.

엄상백은 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 wiz에서 한화로 옮겼다.

8월까지 1승 7패, 평균 자책점 7.42로 부진한 엄상백은 2군에 내려갔다가 이달 초 1군에 복귀했고 이후로는 구원 투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kt에서 13승 10패, 평균 자책점 4.88을 기록했던 엄상백은 계투 역할을 맡으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

9월 7경기에서 8⅔이닝을 던져 탈삼진 8개, 피안타 7개, 볼넷 2개를 허용하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7월 말에도 불펜으로 전환, 3경기를 던졌으나 이때는 5⅓이닝 피안타 11개, 탈삼진 5개, 사사구 3개로 7실점 하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엄상백이 9월 들어 살아난 한화는 특히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한 계투 요원을 확보하면서 경기 중반 이후 마운드에 힘을 받게 됐다.

18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엄상백은 시즌 2승째도 따냈다.

삼성 최원태
삼성 최원태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을 야구' 경쟁을 한창 벌이는 삼성 라이온즈도 최원태를 최근 경기 도중에 등판시켰다.

최원태 역시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에서 삼성으로 옮겼다.

선발로 7승을 따낸 최원태는 13일 kt, 18일 NC 다이노스전에 구원으로 나왔다.

2경기에서 3이닝을 던져 피안타 없이 탈삼진 2개, 사사구 2개를 기록한 최원태는 무실점에 18일 NC전 승리 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18일 경기 후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선발로 등판할 때와 다르기는 한데 전에 해봐서 괜찮다"며 "잘 맞은 타구도 잡히는 등 운도 따랐다"고 말했다.

불펜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삼성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양창섭이 지난 14일 kt전에 구원으로 나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는 등 '가을 야구' 진출 시 최원태와 함께 롱 릴리프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공동 5위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롯데 자이언츠와 kt도 선발 투수들을 중간에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벌이는 중이다.

롯데는 19일 NC와 경기에 선발 요원 박세웅을 6회에 기용했고, kt는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남은 시즌 불펜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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