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공격수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심각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6주간 결장할 전망"이라며 "두에도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4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된 뎀벨레와 두에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을 치르던 중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두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전반 종료 후 뎀벨레와 교체됐는데, 뎀벨레도 투입된 지 36분 만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떠났다.
두에와 뎀벨레는 지난 시즌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리그1, 프랑스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중요 공격 자원이다.
지난 시즌 리그 경기에서 각각 31경기 6골 8도움, 29경기 2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핵심 공격수 두 명을 동시에 잃은 PSG의 공격진 재편이 불가피한 가운데, 그간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이강인에게 기회가 찾아올지 관심이 모인다.
PSG에서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등을 두루 소화해 온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1라운드 낭트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두에를 대신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당시 이강인은 92%의 높은 패스 성공률(62회 중 57회)에 기회 창출 3회, 슈팅 2회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