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S 무안타 침묵 깼다…이승엽과 PS 통산 홈런 공동 1위

뉴스포럼

박병호, KS 무안타 침묵 깼다…이승엽과 PS 통산 홈런 공동 1위

메이저 0 23 10.26 03:21
하남직기자

올해 KS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홈런 작렬

박병호
박병호 '나도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무사 삼성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번 한국시리즈(KS)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가 12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라이언 킹'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역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14개)에 자리했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PS KS 3차전 3-1로 앞선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타이거즈 핵심 불펜 전상현의 초구 시속 138㎞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차전 4타수 무안타, 2차전 5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3차전에서도 2회에 병살타, 5회에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이날 3번째자, 이번 KS 12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박병호의 PS 통산 홈런은 14개로 늘었다.

박병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개, 준플레이오프에서 9개, 플레이오프(PO)에서 1개, KS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와 최정(SSG 랜더스)과 함께 PS 통산 홈런 13개로 공동 2위였던 박병호는 14번째 홈런을 치며,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준PO 2개, PO 6개, KS 6개 등 총 14개의 홈런을 쳤다.

박병호가 올해 KS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을 넘어 PS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박병호
박병호 '나도 홈런'

(대구=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무사 삼성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사실 박병호는 홈런 기록보다 KS 우승을 열망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인 박병호는 2014년, 2019년, 2023년 등 총 세 차례 KS에 출전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키움 히어로즈(넥센 시절 포함)에서 두 번(2014년, 2019), kt wiz에서 한 번(2023년) KS 무대를 누볐다.

박병호는 삼성에서 맞은 개인 4번째 KS에서도 팀이 1, 2차전에 패하고 자신도 무안타에 그쳐 마음이 무거웠지만 3차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로 귀한 추가점을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3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0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3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9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7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1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2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4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99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7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