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맛' 세이도르프 "마법 같은 경기…한국 문화 체험에 감사"

뉴스포럼

'골맛' 세이도르프 "마법 같은 경기…한국 문화 체험에 감사"

메이저 0 38 10.21 03:21
이영호기자

베르바토프 "그라운드에서는 이기고 싶었다"

세이도르프 ‘실전처럼’
세이도르프 ‘실전처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 유나이티드 세이도르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10.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4 넥슨 아이콘스 매치에서 수비수들로 짜인 쉴드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득점까지 맛본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48)가 한국에서 보낸 이틀을 "행복한 시간"이라고 돌아봤다.

세이도르프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스 매치'에서 쉴드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아 공격수들로 꾸려진 FC스피어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역 시절 아약스(네덜란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세이도르프는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67경기(11골)를 소화했다.

세이도르프는 이날 수비수 위주로 구성된 쉴드 유나이티드에서는 공격수를 맡아 전반 21분 오른쪽 중원에서 초장거리 슈팅으로 득점포까지 터트려 경기장을 채운 6만4천여명의 팬을 즐겁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세이도르프는 "마법 같은 경기였다. 옛 동료를 다시 만나 너무 행복했다"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이틀에 걸친 일정에서 '한국 문화 체험'을 최고의 경험으로 꼽았다.

세이도르프는 "오늘 오전에 국악과 한국 음식을 즐겼다"라며 "방문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FC스피어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불가리아 골잡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취재진과 만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옛 동료들과 숙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로 즐거운 이틀이었다"고 돌아봤다.

베르바토프는 "그라운드에서는 경쟁이었고, 이기고 싶었다"라고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으며 식지 않은 승리욕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베르바토프
팬들에게 인사하는 베르바토프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세계 축구 전설의 공격수들로 구성된 FC 스피어에 참여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0.1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1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38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4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48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35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5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98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98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8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89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95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3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