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제안'에 경례·팬들엔 '하트'…미디어데이 스타는 린가드

뉴스포럼

'입대 제안'에 경례·팬들엔 '하트'…미디어데이 스타는 린가드

메이저 0 342 2024.10.17 03:20
최송아기자

서울 대표로 K리그 행사 첫 출격…"파이널 라운드 '사고칠' 선수? 팀 전체!"

FC서울
FC서울 '탐나는 우승 트로피'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제시 린가드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와 프리미어리그(EPL) 경력을 지닌 제시 린가드(FC서울)가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선수로 처음으로 나선 미디어데이 무대에서 숨길 수 없는 '스타성'을 발산했다.

2024시즌 K리그1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파이널A에 진입한 6개 팀 감독과 선수 대표가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서울에선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임시로 '캡틴'을 맡고 있는 린가드가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2월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거가 된 린가드가 팀을 대표해 리그 전체 행사에 처음으로 나선 자리였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열린 팬들과의 '포토 타임' 땐 환한 미소로 팬들을 맞이하고 원하는 포즈도 함께 취한 린가드는 미디어데이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입담도 뽐냈다.

취재진과의 문답 중 각 팀 사령탑에게 처음 나온 질문부터 린가드는 '인기 폭발'이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다른 5개 팀 중 한 명만 빌려올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여기저기서 린가드의 이름이 불린 것이다.

파이널라운드 각오 밝히는 린가드
파이널라운드 각오 밝히는 린가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C서울 제시 린가드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10.16 [email protected]

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의 김종우를 지목하자 박태하 포항 감독이 "린가드와 트레이드하는 게 어떻겠냐"고 받아쳤고, 이에 김 감독은 김종우에게 "포항에 계속 살라"며 린가드를 지킬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린가드를 빼 온다면 서울의 전력이 약해질 것"이라며 재차 지목했고, 강원FC의 윤정환 감독도 "올해 우리 팀과의 첫 원정 경기 때 린가드가 부상으로 오지 못해 도민들이 보고 싶어 한다"며 눈길을 돌렸다.

'군 팀'인 김천상무의 정정용 감독도 "그러면 우리도 린가드를 불러야겠다. '짬밥'을 한 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흥행 측면에서 린가드가 우리 팀에 한 번 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입대' 제안에 린가드는 "괜찮아"라는 한국어로 답하며 거수경례를 해 웃음을 안겼다.

린가드는 "저를 좋게 봐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저는 서울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답으로 서울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고, '손 하트'로 화답하기도 했다.

K리그 파이널라운드 앞둔 선수들
K리그 파이널라운드 앞둔 선수들 '우승은 우리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4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FC서울 제시 린가드, 강원FC 황문기, 울산HD 김기희, 김천상무 김민덕, 포항스틸러스 김종우, 수원FC 이용. 2024.10.16 [email protected]

선수 간의 문답 순서에선 황문기(강원)와의 '케미'가 빛났다.

'오는 20일 강원 원정 경기에서 김기동 감독이 빠지는 것과 본인이 빠지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이라는 난처한 밸런스 게임에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반대로 질문권을 얻은 린가드는 황문기에게 "강원의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요청하더니 "이번 대결을 이기고 회식을 가려고 한다"며 승리욕도 드러냈다.

린가드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활약으로 '사고를 칠 것' 같은 동료를 지목해달라고 하자 "시즌 초와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정신력 자체가 달라졌다"면서 "우리 팀 모두가 사고를 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린가드의 '모범 답안'에 애초 양민혁을 꼽았던 황문기가 황급히 '모든 선수'라고 답을 바꿔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이어 린가드는 "5개 팀 모두 멋진 팀이고 존중하지만, 결국은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파이널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린가드는 'K리그에 데리고 오고 싶은 해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뛴 절친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530 [WBC] 류지현 감독 "내일 선발 더닝…곽빈은 최대 3이닝 투구" 야구 03:22 17
76529 [하메네이 사망] 중동 전운에 스포츠도 직격탄…월드컵·F1 줄줄이 차질 축구 03:22 18
76528 모리뉴 "프레스티아니 인종차별 사실이면 벤피카서 커리어는 끝" 축구 03:22 17
76527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03:22 16
76526 [WBC] 웬디·쟈니·우영, 특별 시구…K팝 스타들 응원전 야구 03:22 17
76525 베어트랩에 무너진 라우리…에차바리아 PGA 코그니전트 우승 골프 03:22 16
76524 정관장 이선우, 미들블로커로 맹활약 "어떤 포지션도 문제없어" 농구&배구 03:22 16
76523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1-1 안양 축구 03:22 17
76522 강원·서울, ACLE 16강서 나란히 한일전…사우디행 티켓 노린다 축구 03:22 16
76521 [WBC] 일본, 오릭스와 평가전 3-4 패배…오타니 3타수 무안타 야구 03:22 16
76520 '무릎 부상' 조규성, 바로 선발 복귀…홍명보호 승선 이상 없다 축구 03:21 6
76519 프로배구 최하위 정관장, 갈길 바쁜 GS칼텍스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1 5
76518 '골!골!골!' 한국, 여자 아시안컵 1차전서 이란에 3-0 대승 축구 03:21 6
76517 [WBC] 109㎞ 커브로 일본 타자 농락한 류현진…한신전 2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21 7
76516 [WBC] 대표팀 첫 평가전…1∼4번 김도영·존스·이정후·위트컴 출격 야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