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⅓이닝 퍼펙트'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종합)

뉴스포럼

'3⅓이닝 퍼펙트'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종합)

메이저 0 341 2024.10.10 03:22
장현구기자
하남직기자
김경윤기자

"우린 0%를 100%로 만든 팀…몸 잘 관리해 5차전서도 완벽하게 던지겠다"

박영현
박영현 '11회도 무실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1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kt 투수 박영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이강철(58) kt wiz 감독은 마무리 박영현(21)을 최대한 아끼고자 했다.

박영현이 등판하면, 경기를 박영현으로 끝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이 감독은 9회에 박영현을 투입하고자 인내했지만,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경기 상황은 복잡하게 흘렀고 결국 8회 2사 후에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연장 11회말에 끝났고, 박영현은 3⅓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박영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LG 트윈스 타자들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11회말 kt가 끝내기 점수를 뽑으면서, kt는 6-5로 승리했다.

3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막은 박영현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기고 데일리 MVP(상금 100만원)에도 뽑혔다.

박영현
박영현 '11회도 무실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1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kt 투수 박영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kt는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소형준을 투입했다.

소형준이 8회를 끝내고, 9회를 박영현이 책임지는 게 kt가 그린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소형준은 크게 흔들렸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이 사이 LG는 2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고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 카드' 박영현을 내밀었다.

포연이 자욱했던 케이티위즈파크는 박영현이 등판한 뒤 말끔해졌다.

박영현은 신민재는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8회 위기를 넘겼다.

쾌투가 이어졌다.

박영현은 9회, 10회, 11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박영현이 공 35개로 아웃카운트 10개를 막는 역투를 펼친 덕에 kt는 연장 승부를 이어갔고, 11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준PO 1차전에서 세이브를 챙긴 박영현은 4차전에서는 구원승을 거뒀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1패 4세이브 3홀드를 올렸던 박영현의 첫 가을 무대 구원승이다.

'내가 MVP'

(수원=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데일리 MVP 박영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9 [email protected]

데일리 MVP에 뽑혀 그라운드로 나온 박영현은 kt 팬들을 향해 "2, 3차전에서 패해서 속상하셨을 텐데, 오늘 승리했으니 5차전에서도 이겨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준PO에서 kt가 승리한 2경기에서 박영현은 승리 1개, 세이브 1개를 챙겼다.

박영현 덕에 kt는 PO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박영현은 경기 후 "이겨서 기쁘다"며 "1⅓이닝을 최대로 생각했는데 2∼3이닝 던지면서 투구 밸런스가 잡히고 공도 좋아져서 투수 코치님께 더 던지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사 만루에서 올라와 이번 시리즈에서 맹타를 터뜨리는 신민재를 삼진으로 낚은 박영현은 "분위기가 LG로 넘어갈 타이밍에서 잘 막았다"며 "1점도 안 줘야 하는 상황에서 승리의 발판을 놓아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박영현은 가을 야구에서 마법을 부려 '가능성 0%'를 '100%의 현실'로 180도 바꾼 kt의 저력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우린 0%를 100%로 만든 팀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몸을 잘 관리하겠다"며 "우리 팀이 와일드카드를 통과한 최초의 5위 팀이라는 기록을 세운 만큼 총력을 다해 5차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502 [LPGA 최종순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골프 03:22 12
76501 '한일전 패배' 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농구&배구 03:22 14
76500 LAFC 손흥민, 휴스턴 상대로 후반 11분 '시즌 5호 도움' 축구 03:22 24
76499 세르비아 매체 "설영우, 즈베즈다 떠나 프랑크푸르트 이적 예정" 축구 03:22 21
76498 이강인 선발+시즌 4호 도움…PSG, 르아브르 1-0 꺾고 2연승 행진 축구 03:22 18
76497 흔들린 김주형,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3R 공동 64위 골프 03:22 25
76496 [WBC] 위트컴 "태극마크에 어머니 기뻐하셔…포지션·타순 상관없다" 야구 03:22 22
76495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3:21 14
76494 삼성 핵심 불펜 이호성도 수술…개막 앞두고 잇따른 악재 야구 03:21 23
76493 [WBC]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해외파 선수들 합류…기대감 크다" 야구 03:21 23
76492 배지환, MLB 시범경기서 1안타 1볼넷 1득점…송성문은 결장 야구 03:21 5
76491 [하메네이 사망] 이란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 안전 우려 축구 03:21 5
76490 바르사 야말,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해트트릭 달성…18세 230일 축구 03:21 5
76489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0-0 광주 축구 03:21 5
76488 [하메네이 사망]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동 경기 모두 연기 농구&배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