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 고령화 지적에 김영권 "울산은 최소 실점 팀…문제 없다"

뉴스포럼

수비진 고령화 지적에 김영권 "울산은 최소 실점 팀…문제 없다"

메이저 0 348 2024.10.07 03:21
이의진기자

홍명보호 국가대표팀 승선 못했지만…"전혀 아쉽지 않아"

김영권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12경기 출전으로 우리나라 현역 중 2위인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은 자신을 포함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수비진에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았다.

김영권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김천상무와 홈 경기(2-1 승)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센터백들 나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K리그1 최소 실점 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실점 경기도 계속 나왔다.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며 "속도가 느려질 수 있겠지만 분명히 경험이 더 많고, 머리로 생각하는 속도도 더 빨라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소 실점(36골)을 기록 중인 울산에서는 1990년생 김영권과 1989년생 김기희가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둘 다 30대 중반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비진이 고령화된 게 아니냐'는 취재진 지적에 김판곤 감독 역시 "나이는 상관없다. 나이가 많아도 지구력에는 영향이 없다"며 "속도는 떨어지지만 생각과 노련함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

수비진이 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지는 '에이징 커브'를 겪는 게 아니라는 김 감독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김영권은 "나이는 나만 먹는 게 아니다. 다 같이 나이를 먹고 있다"고 웃었다.

최근 들어 부쩍 나이에 대한 언급을 많이 듣는다는 김영권은 "그런 티가 나지 않게 열심히 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국가대표팀 경기에 112경기나 뛴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 가운데 9위 기록으로, 현역 선수 중 그보다 많이 대표팀 경기를 뛴 이는 손흥민(129경기)뿐이다.

그간 대표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해온 김영권은 이달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김영권을 대신해 권경원(코르파칸클럽),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서울) 등 그보다 어린 선수들을 선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영권이 대표팀에서 긴 시간 동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김영권이 다시 대표팀에 못 들어오는 건 아니냐고 추측할 수도 있다. 경기력 유지가 중요한데, 피로감이 있어서 원정 경기는 중동(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나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아쉬움은 전혀 없다.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가 아쉬울 때가 오면 (나를) 뽑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 원정은 참 힘들다. 현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중동에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나도 10년이 넘게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그런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 그 분위기 안에서 잘 살아남도록 고참들이 잘 이끌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502 [LPGA 최종순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골프 03.02 14
76501 '한일전 패배' 농구대표팀 마줄스 감독 "선수들은 최선 다했다" 농구&배구 03.02 16
76500 LAFC 손흥민, 휴스턴 상대로 후반 11분 '시즌 5호 도움' 축구 03.02 26
76499 세르비아 매체 "설영우, 즈베즈다 떠나 프랑크푸르트 이적 예정" 축구 03.02 24
76498 이강인 선발+시즌 4호 도움…PSG, 르아브르 1-0 꺾고 2연승 행진 축구 03.02 23
76497 흔들린 김주형,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3R 공동 64위 골프 03.02 27
76496 [WBC] 위트컴 "태극마크에 어머니 기뻐하셔…포지션·타순 상관없다" 야구 03.02 24
76495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3.02 16
76494 삼성 핵심 불펜 이호성도 수술…개막 앞두고 잇따른 악재 야구 03.02 25
76493 [WBC]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 "해외파 선수들 합류…기대감 크다" 야구 03.02 26
76492 배지환, MLB 시범경기서 1안타 1볼넷 1득점…송성문은 결장 야구 03.02 6
76491 [하메네이 사망] 이란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기제 안전 우려 축구 03.02 6
76490 바르사 야말,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해트트릭 달성…18세 230일 축구 03.02 5
76489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0-0 광주 축구 03.02 6
76488 [하메네이 사망]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동 경기 모두 연기 농구&배구 03.02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