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타…하이트진로 3R 선두

뉴스포럼

'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타…하이트진로 3R 선두

메이저 0 252 2024.10.06 03:21
홍규빈기자
김수지
김수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 날 '나 홀로 맹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를 치른 선수 64명 가운데 언더파는 총 5명이었는데, 김수지 다음으로 타수가 적은 선수는 2언더파 70타를 친 방신실이었다.

그 정도로 독보적인 성적을 올린 김수지는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윤이나(1언더파 215타)와 3타 차다.

이로써 투어 5승의 김수지는 작년 8월 한화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수은주가 아래로 갈수록 김수지의 샷감은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김수지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9, 10월에만 4차례 우승했다. 작년 한화 클래식 우승도 절기상 처서를 지난 시점에 나왔다.

김수지
김수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를 마친 김수지는 "코스 레코드 타이인 줄 전혀 몰랐다. 신경 쓸 여유도 없었고 그냥 하나하나 열심히 쳤다"면서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하는 코스라 공략한 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22년엔 공동 5위, 2023년엔 준우승 성적을 냈다.

김수지는 "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우승했을 때와 준우승했을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황유민은 버디 2개에 보기 8개를 쏟아내 3위(1오버파 217타)로 밀려났다.

1라운드 1위였던 박도영은 버디 3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잃고 4위(3오버파 219타)로 내려갔다.

박민지, 전예성, 최예림이 공동 5위(4오버파 220타)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은 이날 10타를 잃고 공동 41위(13오버파 229타)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890 대표팀서 새 역사 쓴 손흥민…MLS 최종전 '원투펀치' 재가동할까 축구 03:23 2
72889 KBL 신인 드래프트 최장신 214㎝ 임동일…가장 빠른 선수 김건하 농구&배구 03:23 2
72888 한국 꺾은 모로코, U-20 월드컵 첫 결승 진출…아르헨과 대결 축구 03:22 2
72887 전광인의 각오 "우승 때 펑펑 울었던 아들…올해 더 이겨주고파" 농구&배구 03:22 2
72886 K리그2 충남아산 "선수단 임금 체불" 예고…연맹 후속 대응 착수 축구 03:22 2
72885 삼성, 최원태 아닌 가라비토 선택…PO 5차전까지 내다봤다 야구 03:22 2
72884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2 2
72883 MLB 토론토, 홈런 5방으로 1승 2패 반격…또 원정팀 승리 야구 03:22 2
72882 미국 남녀 골프서 우승 없는 최다 상금 1위는 안병훈·최혜진 골프 03:22 2
72881 이수민, KPGA 투어 더 채리티클래식 첫날 2타 차 단독 1위 골프 03:22 3
72880 [게시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OK저축은행 배구단 팝업 매장 농구&배구 03:22 2
72879 '5년 만의 우승 도전' 김세영 "고향의 기운 받았다" 골프 03:22 2
72878 대전경찰, 포스트시즌 암표 매매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 야구 03:21 2
72877 '교황님은 컵스를 싫어해'…컵스 팬에게 "졌잖아요?" 응수 야구 03:21 2
72876 [프로농구 원주전적] KCC 86-84 DB 농구&배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