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팬들과 최초 기록에 계속 도전하겠다"

뉴스포럼

kt 이강철 감독 "팬들과 최초 기록에 계속 도전하겠다"

메이저 0 338 2024.10.04 03:22
김경윤기자
홍규빈기자

5위 팀 최초로 4위 팀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쿠에바스·벤자민, 이렇게 잘 던질 줄 몰랐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철 감독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4.10.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최초로 5위 팀으로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 kt wiz의 이강철 감독은 "팬들과 최초 기록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우리는 항상 최초 기록을 써왔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규시즌을 공동 5위로 마친 kt는 1일 SSG 랜더스와 5위 결정전에서 4-3으로 승리했고 2일 두산과 WC 1차전에서 4-0, 이날 WC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 LG 트윈스가 기다리는 준PO에 진출했다.

2015년 시작된 WC에서 5위 팀이 4위 팀을 누르고 준PO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웨스 벤자민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짚었다.

이 감독은 "1차전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와 오늘 경기 선발 벤자민은 정규시즌 막판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잘 던질 줄 몰랐다"며 "특히 벤자민은 쿠에바스의 호투에 자극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WC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와 벤자민은 모두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볼넷을 내주지 않은 것이 컸다"며 "체력 문제를 딛고 팀을 위해 힘있게 잘 던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사실 정규시즌 막판엔 두 선수 때문에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며 "마치 재계약해달라고 항의한 것 같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밝은 표정으로 선수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밝은 표정으로 선수 격려하는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이 끝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kt 선수들을 이강철 감독이 환한 얼굴로 격려하고 있다. 2024.10.3 [email protected]

kt는 쿠에바스와 벤자민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WC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신기록을 썼다.

무실점 행진엔 불펜 투수들의 활약과 적재적소에 알맞은 투수를 투입한 이강철 감독의 용병술도 큰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에선 벤자민을 7회까지 길게 끌고 간 뒤 8회에 고영표, 9회에 박영현을 투입해 끝냈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은 힘이 떨어지지 않더라"라며 "다만 1-0 상황이라서 고영표를 아끼지 않고 8회에 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6회초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강백호에 관해선 "진작 배트를 짧게 잡고 쳤으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정규시즌 막판 컨디션이 올라와서 4번 타순에 넣었는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제 이강철 감독은 LG가 기다리는 준PO를 바라본다.

준PO 1차전 선발 투수에 관한 질문엔 "이제 집에 들어가서 생각할 것"이라며 "엄상백, 고영표의 휴식이 충분하지 않다. 조이현을 낼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kt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일 잠실구장에서 준PO 1차전을 치른다.

한편 kt는 이강철 감독의 말처럼 짧은 팀 역사에도 많은 최초 기록을 세웠다.

올해엔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승리했고, 최초로 1위 결정전(2020년)과 5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이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530 [WBC] 류지현 감독 "내일 선발 더닝…곽빈은 최대 3이닝 투구" 야구 03.03 36
76529 [하메네이 사망] 중동 전운에 스포츠도 직격탄…월드컵·F1 줄줄이 차질 축구 03.03 35
76528 모리뉴 "프레스티아니 인종차별 사실이면 벤피카서 커리어는 끝" 축구 03.03 35
76527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03.03 34
76526 [WBC] 웬디·쟈니·우영, 특별 시구…K팝 스타들 응원전 야구 03.03 36
76525 베어트랩에 무너진 라우리…에차바리아 PGA 코그니전트 우승 골프 03.03 35
76524 정관장 이선우, 미들블로커로 맹활약 "어떤 포지션도 문제없어" 농구&배구 03.03 36
76523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1-1 안양 축구 03.03 35
76522 강원·서울, ACLE 16강서 나란히 한일전…사우디행 티켓 노린다 축구 03.03 34
76521 [WBC] 일본, 오릭스와 평가전 3-4 패배…오타니 3타수 무안타 야구 03.03 36
76520 '무릎 부상' 조규성, 바로 선발 복귀…홍명보호 승선 이상 없다 축구 03.03 12
76519 프로배구 최하위 정관장, 갈길 바쁜 GS칼텍스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3.03 11
76518 '골!골!골!' 한국, 여자 아시안컵 1차전서 이란에 3-0 대승 축구 03.03 12
76517 [WBC] 109㎞ 커브로 일본 타자 농락한 류현진…한신전 2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03 12
76516 [WBC] 대표팀 첫 평가전…1∼4번 김도영·존스·이정후·위트컴 출격 야구 03.03 1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