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쿠에바스 2021년 1위 결정전 느낌의 공 던졌다"

뉴스포럼

이강철 kt 감독 "쿠에바스 2021년 1위 결정전 느낌의 공 던졌다"

메이저 0 77 10.03 03:20
장현구기자
선수들 보며 미소 짓는 이강철 kt 감독
선수들 보며 미소 짓는 이강철 kt 감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강철 kt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0으로 물리친 뒤 이강철 kt wiz 감독은 선발 투수인 윌리암 쿠에바스가 최근에 보지 못한 공을 던졌다며 승리를 부른 그의 눈부신 역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제압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2021년 (삼성 라이온즈와 치른) 1위 결정전 때 느낌의 공을 쿠에바스가 던졌다"고 평했다.

쿠에바스는 당시 사흘 만에 등판한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공 99개를 던져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kt는 그 덕분에 한국시리즈도 제패해 통합 우승을 일궜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잘 던져서 오늘 고영표를 아꼈다"며 "고영표는 2차전에서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형준의 등판은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오늘의 주인공 kt 쿠에바스
오늘의 주인공 kt 쿠에바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DAILY MVP를 수상한 kt 쿠에바스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0.2 [email protected]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 진출하려면 kt는 2차전에서 반드시 두산을 꺾어야 한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흔들리면 일찍부터 고영표, 손동현, 김민 등을 모조리 쏟아붓는 불펜 총력전을 펼침이다.

이 감독은 4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뽑는 등 1회에만 4점을 내 승패를 가른 것을 두고 "타자들이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유인구를 잘 참고 스트라이크에 스윙을 잘했다"며 "정규시즌에서는 곽빈의 볼에 많이 속았는데 오늘은 내가 봐도 우리 타자들이 공략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현재 컨디션에서 잘 치는 선수를 중심에 모아놨다"며 "(결승타를 친) 장성우는 맞히는 능력이 좋아 3번 타자로 기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1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한 장면을 두고 이 감독은 "두산 두 번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이렇게 좋은 공을 던질 줄 몰랐다"며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우리가 곽빈 외에는 두산 투수들의 공을 잘 쳤기에 내일에는 방망이가 터지면 좋겠다. 2차전에서는 쳐야 이길 수 있다"며 타자들의 분발을 바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차전에서 부진했던 곽빈은 물론 4이닝 무실점 역투로 호투한 발라조빅도 2차전에 등판을 대기한다며 역시 총력전을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39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49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37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4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0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9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0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9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5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