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날린 MLB 데뷔 시즌…이정후, 아쉬움 속에 귀국

뉴스포럼

부상으로 날린 MLB 데뷔 시즌…이정후, 아쉬움 속에 귀국

메이저 0 219 2024.10.02 03:21
MLB 샌프란시스코 입단한 이정후 귀국
MLB 샌프란시스코 입단한 이정후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간 1억1천300만달러(약 1천469억원)에 초특급 계약을 했다. 2023.12.19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쉬움 가득한 2024시즌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이정후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KBO리그 최고의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던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했고,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 달러(약 1천491억원)에 계약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으로 순조롭게 빅리그 무대에 적응했고,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안타 1타점을 냈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안타 2개를 때렸고, 3번째 경기인 샌디에이고전에서는 톰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처럼 순조롭게 적응하던 이정후는 곧바로 시작된 MLB의 '현미경 분석'에 고전하면서도 점차 답을 찾아가며 4월을 타율 0.259, 2홈런, 7타점, 13득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간 뒤 공을 잡으려고 점프했다가 펜스와 충돌해 쓰러졌다.

처음에는 며칠만 쉬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밀 검진 결과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돼 다친 지 1주도 안 돼서 수술대에 올랐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주치의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은 이정후는 6개월짜리 재활에 들어가면서 2024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의 데뷔 시즌 최종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890 대표팀서 새 역사 쓴 손흥민…MLS 최종전 '원투펀치' 재가동할까 축구 03:23 2
72889 KBL 신인 드래프트 최장신 214㎝ 임동일…가장 빠른 선수 김건하 농구&배구 03:23 2
72888 한국 꺾은 모로코, U-20 월드컵 첫 결승 진출…아르헨과 대결 축구 03:22 2
72887 전광인의 각오 "우승 때 펑펑 울었던 아들…올해 더 이겨주고파" 농구&배구 03:22 2
72886 K리그2 충남아산 "선수단 임금 체불" 예고…연맹 후속 대응 착수 축구 03:22 2
72885 삼성, 최원태 아닌 가라비토 선택…PO 5차전까지 내다봤다 야구 03:22 2
72884 [프로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3:22 2
72883 MLB 토론토, 홈런 5방으로 1승 2패 반격…또 원정팀 승리 야구 03:22 2
72882 미국 남녀 골프서 우승 없는 최다 상금 1위는 안병훈·최혜진 골프 03:22 2
72881 이수민, KPGA 투어 더 채리티클래식 첫날 2타 차 단독 1위 골프 03:22 3
72880 [게시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OK저축은행 배구단 팝업 매장 농구&배구 03:22 2
72879 '5년 만의 우승 도전' 김세영 "고향의 기운 받았다" 골프 03:22 2
72878 대전경찰, 포스트시즌 암표 매매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 야구 03:21 2
72877 '교황님은 컵스를 싫어해'…컵스 팬에게 "졌잖아요?" 응수 야구 03:21 2
72876 [프로농구 원주전적] KCC 86-84 DB 농구&배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