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발전하는 모습 보일게요"(종합)

뉴스포럼

유현주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발전하는 모습 보일게요"(종합)

메이저 0 468 2020.08.02 16:23
                           


유현주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발전하는 모습 보일게요"(종합)

삼다수마스터스 톱10 실패…"욕심부리니 안 되네요"



유현주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발전하는 모습 보일게요(종합)



(제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외모로 주목받았는데, 성적으로 보답하는 게 더 뿌듯할 것 같아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스타 유현주(26)의 바람이다.

사실 유현주는 실력보다는 외모와 화려한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성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1일 3라운드까지 공동 12위를 달렸다. 생애 첫 KLPGA 투어 톱10 진입 기대가 컸다.

유현주는 최근 한 이벤트 대회에서 김지현(29), 김효주(25) 등 정상의 선수들이 해준 칭찬과 조언에 힘을 받은 게 이번 대회 좋은 흐름을 탄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의 조언과 칭찬도 도움이 됐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며 편한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유현주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발전하는 모습 보일게요(종합)



하지만 2일 최종 4라운드에서 유현주는 2오버파 74타로 주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기대했던 톱10은 아니지만, 올해 최고 성적을 냈다. 그는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51위를 기록하고, 이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유현주는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역시 저는 욕심이랑 잘 안 맞는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위기가 왔을 때 극복하는 능력을 많이 키웠는데, 그래도 약간 주춤하다"라면서도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으로 믿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가 많았다는 게 좋았다"며 웃었다.

유현주는 "아쉽지만, 퍼팅과 샷에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에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는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선수로서 굉장히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발전하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94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1005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9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1007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94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100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1010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99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6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30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6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304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97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6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