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되는데…"

뉴스포럼

홍원기 키움 감독 "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되는데…"

메이저 0 253 2024.09.27 03:20

키움, 순위 싸움 한창인 SSG와 최종전에 헤이수스 선발 예고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2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4.9.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와 SSG 랜더스의 뜨거운 5위 전쟁 향방을 쥐고 있는 팀은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27일과 28일 kt와 수원에서 2연전을 치른 뒤 30일 SSG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벌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솔직히 두 팀의 순위 싸움이 전혀 신경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키움은 27일과 28일 kt전에 전준표와 조영건이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30일 SSG전은 왼손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출격한다.

홍 감독은 농담 삼아 "(이)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된다"면서 "억지로 선발 순서를 맞춘 게 아니라 순서대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3년생인 홍 감독은 2년 선배인 이숭용 SSG 감독과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사이다.

홍 감독과 이 감독은 2006년과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고, 홍 감독이 먼저 은퇴하고서 2009년 히어로즈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뒤에는 코치와 선수로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 투수인 헤이수스가 시즌을 마감하는 대신 최종전까지 의욕을 불태우는 이유는 탈삼진 타이틀 경쟁 때문이다.

올 시즌 178개의 삼진을 잡은 헤이수스는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182개)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린다.

홍 감독은 "탈삼진 타이틀 때문에 헤이수스 선수가 강력하게 등판을 희망한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920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78-75 SK 농구&배구 03:23 1
72919 김세영,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1위 질주…"압박감 이겨낼 것" 골프 03:23 1
72918 MLB 토론토 불방망이 또 터졌다…시애틀과 ALCS 2패 뒤 2연승 야구 03:23 1
72917 허리 통증 털고 PO 1차전 선발 출격 김영웅 "몸 상태 100%"(종합) 야구 03:23 1
72916 고국 LPGA 대회 불참한 리디아 고, '절친' 린디 덩컨 지원사격 골프 03:22 1
72915 '정준원 22점'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2연승…SK는 4연패 수렁 농구&배구 03:22 1
72914 K리그-주토피아 미니 팝업스토어 19일 화성 홈 경기서 운영 축구 03:22 1
72913 박진만 삼성 감독 "폰세는 최고 투수, 적극적으로 치겠다" 야구 03:22 2
72912 한국 축구 FIFA 랭킹 22위로 한 계단 상승…'포트2' 수성 축구 03:22 2
72911 삼성 김영웅, 허리 통증 털고 PO 1차전 5번 타자 3루수 출격 야구 03:22 2
72910 프로배구 '연고지 이전' OK저축은행, 부산 팬심 잡기 이벤트 농구&배구 03:22 2
72909 이상희, KPGA 투어 더 채리티클래식 2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3:22 2
72908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축구대회 24일 인천서 개막 축구 03:22 1
72907 '18번째 시즌' NBA 웨스트브룩, FA로 새크라멘토행 농구&배구 03:21 2
72906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