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개인 통산 399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큼직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병호는 삼성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후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로써 박병호는 올 시즌 19호이자 개인 통산 399호 홈런을 기록했다.
앞으로 1개의 홈런만 추가하면 박병호는 이승엽(467홈런)과 최정(491홈런)에 이어 KBO리그 사상 세 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된다.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2개를 쳤던 박병호는 한미 통산 기록으로는 이미 홈런 400개(411개)를 넘어선 상황이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박병호가 홈런을 추가하면 개인 통산 9번째 한 시즌 20홈런을 돌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