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또 LG에 짜릿한 역전승…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1'

뉴스포럼

KIA, 또 LG에 짜릿한 역전승…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1'

메이저 0 146 09.04 03:20
천병혁기자

박병호·전병우·구자욱 '홈런 4방' 삼성, 2위 굳히기

한화 문현빈, 역전 스리런 폭발…'데이비슨 40호' NC 4연승

KIA, LG 상대로 8연승
KIA, LG 상대로 8연승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 김도영, 양현종, 김선빈이 7-5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도열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선두를 질주 중인 KIA 타이거즈가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LG를 상대로 최근 8연승을 거둔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6.5게임으로 유지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1회초 2사 후 오스틴 딘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양현종, 승리 하이파이브
양현종, 승리 하이파이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승리투수 양현종이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

KIA는 4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야안타, 김도영은 좌전안타를 때린 뒤 최형우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는 김선빈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3-1로 역전시켰다.

LG는 5회초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IA는 5회말 박찬호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LG는 6회초 오지환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KIA는 7회말 홍종표가 행운의 안타를 때려 6-3으로 앞섰다.

LG는 8회초에도 무사 2,3루에서 후속 땅볼로 1점을 추가했으나 KIA는 8회말 한승택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막판까지 리드를 지켰다.

양현종은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에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9안타로 6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통산 399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
통산 399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롯데 자이언츠를 5-1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삼성은 이날 패한 3위 LG와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롯데는 3회초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말 1사 후 박병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큼직한 솔로아치를 그려 1-1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시즌 19호이자 통산 399호 홈런이다.

삼성은 2사 후 전병우도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2-1로 뒤집었다.

6회에는 구자욱이 솔로홈런을 날린 삼성은 8회에도 구자욱의 연타석 아치와 르윈 디아즈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역전 스리런을 날린 문현빈
역전 스리런을 날린 문현빈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7-1로 대파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6위 한화는 5위 kt wiz에 2게임 차로 따라붙었지만 4연패에 빠진 4위 두산은 kt에 반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산은 0-0인 5회초 1사 후 강승호-허경민-이유찬 연속 안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후 바로 뒤집었다.

5회말 장진혁과 이도윤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문현빈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1로 역전시켰다.

6회에는 채은성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5-1로 달아난 한화는 7회말 노시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시즌 40호 홈런을 날린 맷 데이비슨
시즌 40호 홈런을 날린 맷 데이비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9·10위가 맞붙은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11-5로 제압했다.

NC는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3안타를 집중시켜 3-0으로 앞섰다.

2회말에는 서호철의 적시타에 이어 맷 데이비슨이 시즌 40호인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6-0으로 앞섰다.

키움은 3회초 이주형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5회와 6회에 1점씩 보탠 뒤 8회말 집중 4안타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9위 NC는 4연승을 달렸고 꼴찌 키움은 5연패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6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56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62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6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5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6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6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65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34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32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30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32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28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30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3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