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불펜 난조로 고전 중인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올해에만 투수코치를 두 번째로 바꿨다.
LG 구단은 29일 최상덕 투수 코치를 잔류군으로 보내고 1군 불펜 코치로 활동한 김광삼(44) 코치를 새 투수 코치로 선임했다.
잔류군에 있던 장진용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와 불펜 코치로 김광삼 코치를 돕는다.
김경태 코치가 건강 악화로 지난 7월 퓨처스(2군)팀으로 내려간 뒤 최상덕 코치가 1군 마운드를 책임졌지만, 최근 구원진이 집단 부진에 빠지자 LG는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김광삼 코치에게 중임을 맡겼다.
김광삼 코치는 1999년 프로 데뷔해 2015년 은퇴할 때까지 LG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은퇴 후 2017년부터 육성군 재활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수업을 착실히 받아왔다. 투수들과 의사소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