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7)가 투수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교체됐지만, 부상은 피했다.
디아즈는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스윙 동작을 하던 디아즈는 배트를 거둬들이며 공을 피하려고 했지만, 공은 디아즈의 왼 손목을 강타했다.
고통스러워하던 디아즈는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8월 1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출전해 27일 키움전 첫 타석까지 28타수 9안타(타율 0.321),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디아즈는 얼음찜질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특이 소견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선수도 아픈 곳이 없다고 한다"며 "내일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