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인천 대건고가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건고는 27일 안동대 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평택진위FC U-18을 1-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18세 이하(U-18) 팀인 대건고는 처음으로 왕중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전까진 2015년과 2018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대건고의 1학년 중앙 수비수 김정연이 전반 28분 헤더 골로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결승 골 도움을 기록한 대건고 주장 황지성에게 돌아갔고, 대건고의 이재환은 8골을 넣어 득점상을 받았다. 김정연은 베스트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K리그 유스팀과 고교, 클럽을 총망라해 각 권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개 팀이 참가, 고등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제7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이날까지 안동에서 열렸다. 4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2위가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