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다치게 한 생테티엔 페랭 은퇴…"다른 결말 바랐지만"

뉴스포럼

음바페 다치게 한 생테티엔 페랭 은퇴…"다른 결말 바랐지만"

메이저 0 869 2020.07.31 16:45
                           


음바페 다치게 한 생테티엔 페랭 은퇴…"다른 결말 바랐지만"





음바페 다치게 한 생테티엔 페랭 은퇴…다른 결말 바랐지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전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2)에게 거친 태클을 해 다치게 한 생테티엔의 주장 로익 페랭(35)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수비수 페랭은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결승이 선수로서 나의 마지막 경기였다"며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

프랑스컵 결승을 치르기 전 이미 은퇴 결심을 털어놓았던 페랭은 "비록 다른 결말을 바랐지만, 프로축구 선수로서 17년간의 나의 여정을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기복은 있었으나 늘 내가 가진 최대치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페랭은 프로에 데뷔한 2003-2004시즌부터 생테티엔에서만 공식 경기 470경기를 뛴 '원클럽맨'이다. 유스팀의 일원이 된 1997년부터 시작하면 생테티엔에서 23년을 활동했다.



음바페 다치게 한 생테티엔 페랭 은퇴…다른 결말 바랐지만



페랭의 선수 시절 마지막 경기가 된 프랑스컵 결승은 지난 25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생테티엔과 PSG 간 대결로 열렸다.

PSG가 1-0으로 이겨 통산 13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당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페랭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상대 주포 음바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바로 퇴장당했다.

페랭은 2015-2016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퇴장으로 선수 시절을 마무리하게 됐다.

음바페는 더는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교체됐고, 이후 정밀검사에서 오른쪽 발목 염좌로 외측 인대가 손상된 것이 확인돼 앞으로 3주가량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리그앙)에서도 우승을 확정한 PSG는 더블(2관왕)을 달성했으나 다음 달 1일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컵 결승전, 다음 달 1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음바페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마무리는 아쉬웠어도 페랭은 "페이지는 바뀌지만 생테티엔과 함께하는 나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생테티엔 구단과 인연은 계속 이어갈 것을 암시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94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1005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9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1007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94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100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1010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99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6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306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94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96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304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97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6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