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풍년 앞둔 KIA…홍원기 키움 감독 "굳이 피할 생각 없어"

뉴스포럼

대기록 풍년 앞둔 KIA…홍원기 키움 감독 "굳이 피할 생각 없어"

메이저 0 243 2024.08.16 03:20
홍규빈기자
삼진으로 물러나는 김도영
삼진으로 물러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0홈런-30도루 달성에 홈런 1개 만을 남기고 있는 KIA 김도영이 3회말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것과 관련해 '적장'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의연한 태도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기록은) 정정당당한 승부에서 나오는 플레이기 때문에 굉장히 멋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IA 간판타자 김도영은 홈런 1개만 보태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고, 선발투수 양현종은 삼진 7개를 더하면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2천49개)을 세운다.

홍 감독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지 기록이 나오고 안 나오고는 그 이후의 문제다"라면서 "물론 하이라이트에 몇 년간 계속 그 장면이 비치겠지만, 언젠가는 나올 기록이기 때문에 저는 선수들의 최선의 플레이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관련 질문에서도 "KIA와 싸우는 것이지, 김도영 선수의 기록과 싸우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상대 팀이긴 하지만, 그런 선수들이 인기몰이하고 리그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굳이 피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홍 감독은 전날까지 1위 KIA와 1승 1패로 잘 싸운 것을 두고는 불펜 김동욱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김동욱은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13∼14일 KIA를 상대로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특히 전날에는 0-1로 끌려가는 8회초 KIA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며 먼저 말을 꺼낸 홍 감독은 "저는 어제 경기에서 김동욱 선수가 클라이맥스였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찬스가 생겨 최주환 선수의 멋진 장면(9회 끝내기 홈런)도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3228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3454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3468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344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321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3427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3369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3363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37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1200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1170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1190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1186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1175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36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