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1위 KIA-2위 LG, 주말 3연전 대충돌…미리 보는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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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1위 KIA-2위 LG, 주말 3연전 대충돌…미리 보는 KS

메이저 0 306 2024.08.13 03:21
김경윤기자

KIA와 LG 4경기 차, 두 팀 총력전 예고…김도영 30-30 달성도 관심거리

5위 싸움도 후끈…전 구단이 가을야구 가능

KIA-LG 평일 경기 매진
KIA-LG 평일 경기 매진

지난 7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우승의 향방이 걸린 1,2위 맞대결이 이번 주말에 펼쳐진다.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 트윈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을 치른다.

12일 현재 1위 KIA는 2위 LG에 4경기 차로 앞서있다.

KIA는 지난 6일까지 6.5경기 차로 달아났으나 최근 LG가 4연승 신바람을 일으키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KIA와 LG의 올 시즌 잔여 경기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팀 간 3연전은 2024 프로야구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IA는 34경기, LG는 3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팀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남은 경기에서 1위 KIA를 충분히 추격할 수 있다"며 "단, 주말 KIA와 3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아예 LG와 3연전 일정에 맞춰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의 데뷔전 일정을 잡았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라우어는 이번 주말 LG와 3연전에 등판한다.

KIA 김도영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의 간판타자로 성장한 김도영의 KBO리그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여부도 관심을 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시즌 29호 홈런을 친 뒤 약 열흘 동안 침묵하고 있다.

아홉수에 걸린 탓인지, 이후엔 장타 생산도 멈췄다.

김도영은 올해 안에 홈런을 치면 박재홍 해설위원이 현대 유니콘스 소속 시절 세웠던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22세 11개월 27일)을 깬다.

KIA는 LG와 맞대결에 앞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LG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 뒤 상경한다.

박병호 환영하는 박진만 감독
박병호 환영하는 박진만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병호가 2회초에 이성규의 적시타 때 득점을 하고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8.11 [email protected]

2위 LG를 1.5경기 차로 쫓는 3위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도 계속된다.

삼성은 kt wiz, NC 다이노스를 연이어 만난다.

kt, NC의 팀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kt는 최근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6위로 밀렸고, NC 역시 선발 문제로 5연패에 빠졌다.

반면 삼성은 8월 이후 승률 0.667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택연 격려하는 이승엽 감독
김택연 격려하는 이승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1-0 승리를 지킨 마무리 김택연을 격려하고 있다 2024.8.1 [email protected]

4위 두산 베어스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치른 뒤 수원에서 kt와 맞붙는다.

두산은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0.342에 달할 정도로 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으나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8.39에 달한다.

많이 득점하고 많이 실점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 후반까지 대량득점-대량실점 경향이 이어져 불펜에 쌓인 피로도가 상당하다.

부상에서 빠졌던 우완 핵심 불펜 최지강이 곧 합류할 예정인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해줄지가 관건이다.

5위 싸움도 치열하다. 5위 SSG 랜더스와 최하위 키움과의 승차는 단 5.5경기 차다.

어느 팀이든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고, 어느 팀이든 턱걸이로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도 있다.

SSG는 7위 NC, 9위 한화를 연이어 만난다. 5위 싸움에 태풍이 불 수도 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3~18일)

구장 13∼15일 16∼18일
잠실 롯데-두산 KIA-LG
고척 KIA-키움
대구 kt-삼성
창원 SSG-NC 삼성-NC
대전 LG-한화
인천 한화-SSG
부산 키움-롯데
수원 두산-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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