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멀티골' 강원, 김천에 2-1 역전승…'3연승+선두 탈환'

뉴스포럼

'이상헌 멀티골' 강원, 김천에 2-1 역전승…'3연승+선두 탈환'

메이저 0 232 2024.08.10 03:21
이영호기자

아사니 결승골 광주는 전북 1-0 꺾고 '신바람 3연승'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강원의 이상헌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강원의 이상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멀티골 원맨쇼'를 펼친 이상헌의 활약을 앞세워 김천 상무를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강원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펼쳤다.

26라운드에서 김천(승점 46)에 선두 자리를 내줬던 강원(승점 47)은 김천을 2위로 다시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전반 35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김대원이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크로스를 시도한 게 강원 수비수 김영빈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친정팀을 상대로 자책골을 유도한 김대원은 동료들의 축하에도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민혁을 칭찬하는 이상헌
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민혁을 칭찬하는 이상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실점한 강원은 팀 공격의 핵심인 양민혁과 골잡이 이상헌이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합작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김천 골키퍼의 손을 맞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흐르자 양민혁이 오른발로 강하게 골대 쪽으로 볼을 투입했고, 골 지역 오른쪽에 도사리던 이상헌이 왼발로 방향을 바꿨다.

내년 1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하는 양민혁은 시즌 5호 도움을 작성했고, 이상헌은 시즌 9호골을 완성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강원은 후반 19분 역전골을 넣었고, 주인공은 동점골 주인공 이상헌이었다.

이상헌은 왼쪽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흘러나온 볼을 뒤로 물러서며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으며 두 자릿수 득점(10골)에 성공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이상헌과 도움 1개를 작성한 양민혁은 이날 축구 대표팀 사령탑 취임 이후 처음 K리그1 경기 관전에 나선 홍명보 감독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광주 아사니의 골 세리머니
광주 아사니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아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 현대 2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첫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광주(승점 37)는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36)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2연패를 떠안으며 11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광주는 후반 24분 왼쪽 증원에서 가브리엘이 투입한 볼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잡아 왼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 그물을 흔들며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전북은 후반 31분 김진규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김진규가 시도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골대 불운'에 막혀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321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3439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3450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3424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3195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341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335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334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365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1193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1162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1183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1178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1167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35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