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3연승으로 매치플레이 16강…박현경·윤이나도 3연승(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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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3연승으로 매치플레이 16강…박현경·윤이나도 3연승(종합2보)

메이저 0 284 05.18 03:23
권훈기자
이예원의 티샷.
이예원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예원이 2년 전의 두산 매치플레이 준우승 설욕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예원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정민에게 부전승을 거뒀다.

이정민은 손목이 아파서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3차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예원은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홍정민에게 져 준우승했다.

이예원은 이 대회에서 앞서 "매치플레이 방식 경기를 좋아한다.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꼭 씻고 싶다"며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쾌조의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한 이예원은 16강전을 앞두고 온전히 하루를 쉴 수 있는 이점까지 누리게 됐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의 거센 추격에 힘겨운 우승을 거둬 심신의 피로가 쌓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 때도 목감기에 걸려 썩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병원을 다녀와서 연습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한 이예원은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픈데, 약 먹고 쉬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의욕은 숨기지 않았다.

"작년에는 16강에 오르지 못했는데 일단 올라가는 데까지 가보겠다"는 이예원은 "내일부터는 지면 끝장이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서연정과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서연정도 3승을 따냈고, 같은 조의 장수연이 기권하는 바람에 2라운드만 치러 체력을 아꼈다.

코스를 응시하는 박현경.
코스를 응시하는 박현경.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0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남겼고, 이번에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민은 부상에 발목이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역시 준우승 설욕을 벼르는 박현경도 조별리그 3차전 상대 유서연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덕에 앉아서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유서연은 전날에도 강지선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기권했다.

박현경은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동안 땡볕 속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에 몰두했다.

작년에 결승에서 성유진에게 져 준우승했던 박현경은 " 주말에 라데나 골프장 잔디를 밟는다는 1차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16강은 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16강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은 유효주와 16강전에서 대결한다. 유효주는 김재희, 최예림, 조혜림을 차례로 꺾었다.

목표 지점을 가늠하는 윤이나.
목표 지점을 가늠하는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회에 처음 나서지만 장타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윤이나 역시 쾌조의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난적 김수지를 꺾었던 윤이나는 전날 임희정을 물리친 데 이어 이날은 최민경을 5홀 차로 제압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한 샷 한 샷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하고 싶다"면서 "체력이 좋은 편이라 힘들지는 않다.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윤이나의 16강전 상대는 이가영이다. 이가영도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다.

이소영, 문정민도 3연승으로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쌍둥이 엄마 골퍼' 안선주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제영과 비겨 2승1무승부로 16강에 올랐다.

안송이는 2승1패, 고지우는 1승2무승부로 16강에 진출했다.

홍지원, 송가은, 박도영, 이채은은 연장전을 벌여 힘겹게 16강에 올랐다.

16강에 오른 선수들은 18일 오전에 16강전을 치러 8강에 진출하면 오후에 4강 티켓을 놓고 또 한번 경기에 나서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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