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외부 FA 야수 2호 이형종, 눈물 닦고 부활하나

뉴스포럼

키움의 외부 FA 야수 2호 이형종, 눈물 닦고 부활하나

메이저 0 311 2024.04.07 03:21

키움 입단 첫해 최악의 성적…"올해엔 정말 잘하고 싶었다"

한화전 3점포 등 3출루 맹활약…시즌 타율 0.375

홈런 친 이형종
홈런 친 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이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1회에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큰 결단을 내렸다.

외부 선수 영입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키움은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이형종을 영입했다.

키움이 외부 FA 야수를 영입한 건 2012년 이택근 이후 처음이자 팀 창단 후 두 번째였다.

키움이 이형종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키움 구단은 이형종의 장타력에 주목했다.

이형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국내 구장 중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가장 먼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했기에 더 의미 있었다.

이형종은 큰 기대를 받고 고척돔에 입성했다. 그러나 그의 지난 시즌 성적은 처참했다.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5, 3홈런에 그쳤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

잘못된 선택을 해서였을까. 키움은 지난 시즌 최악의 팀 성적을 거뒀다.

이정후, 안우진을 보유하고도 58승 83패 3무 승률 0.411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키움이 꼴찌를 기록한 건 8개 구단 체제였던 2011년 이후 처음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형종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이형종은 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난해는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이에 매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라며 "팀과 동료, 팬들에게 죄송했다. 올해는 정말 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형종은 답변하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기억을 지우고 개인 성적이 좋았던 2018년, 2019년의 모습을 떠올리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토탭(toe tap·타격 전 앞쪽 다리를 뒷다리로 옮겨 발끝으로 지면을 튕기는 타격폼)이나 레벨 스윙(배트를 수평으로 눕혀 치는 스윙) 등 당시 타격폼을 많이 연구했고, 이런 준비 과정 속에 올 시즌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마음고생을 딛고 다시 일어선 이형종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6일 한화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75, 2홈런, 10타점을 올렸다.

이날 한화전에선 1회 결정적인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며 "올해만큼은 다른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590 MLB 기대주 요한 로하스, 도핑 적발…최대 80경기 징계받을 듯 야구 03:23 13
76589 '전광인+차지환 50점' OK 4연패 탈출…삼성화재는 12연패 수렁(종합) 농구&배구 03:23 12
76588 남자 U-20 축구대표팀 감독에 김정수 전 제주 감독대행 선임 축구 03:23 7
76587 [프로배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2 10
76586 강릉시, 옛 승마장 부지에 축구경기장 조성…81억원 투자 축구 03:22 10
76585 [WBC] 류지현 감독 "최고 인기 스포츠답게…마이애미까지 간다" 야구 03:22 12
76584 'PK 실축' 후이즈 감싼 김기동 감독 "급한 마음 내려놓기를" 축구 03:22 8
76583 [WBC] 체코, 한국전 선발 투수로 일본 2군서 뛰었던 파디삭 기용 야구 03:22 9
76582 '2골 1도움' 부천FC 공격수 갈레고, K리그1 1라운드 MVP 축구 03:22 5
76581 모마+강소희 37점…도로공사, 페퍼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성큼' 농구&배구 03:22 6
76580 '후이즈, 후아유?' FC서울, ACLE 16강 1차전서 고베에 0-1 석패 축구 03:22 7
76579 프로야구 NC 테일러, 다저스와 연습경기서 3이닝 1실점 야구 03:22 6
76578 '창단 첫 K리그1 승격' 부천, 이영민 감독과 2028년까지 동행 축구 03:21 5
76577 현대백화점, 2026시즌 'KLPGA 투어' 공동 마케팅 협약 맺어 골프 03:21 6
76576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마스코트 필뚜·성공이 공개 골프 03: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