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바둑 용성전 결승 1국서 박정환 제압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프로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올해 또 하나의 우승컵에 한발 다가섰다.
신진서는 26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27일 2국에서도 승리하면 신진서가 용성전 우승을 차지한다.
박정환이 2국에서 이긴다면 우승자는 다음 달 3일 최종 3국에서 결정된다.
박정환은 국내 바둑 랭킹 2위이자, 지난해 용성전 챔피언이다. 신진서는 지난해 준우승을 거뒀다.
최근 기세는 신진서가 좋다.
신진서는 올해 세계 대회인 LG배와 신설 대회인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박정환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3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되며,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 시간 20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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