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선발투수 마이컬러스, 캐치볼 훈련 "개막전 합류 문제없어"
순조롭게 부상 회복…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엔 '악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L)의 선발 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32)가 리그 개막에 맞춰 팀 전력에 합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컬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리그가 5월 중순 이후 개막한다면 팀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없이 경기를 치르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이컬러스는 지난달 오른쪽 팔꿈치 힘줄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제외됐다.
최소한 한 달 이상 재활 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합류는 불발되는 듯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되면서 마이컬러스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마이컬러스는 캐치볼 훈련을 할 정도로 몸 상태를 회복했다.
주피터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남아 차분하게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컬러스는 "이곳에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앤드루 니즈너 등 여러 선수가 잔류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처로) 많은 선수와 훈련할 순 없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컬러스는 지난 시즌 9승 14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자원이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김광현(32)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은 작아졌다.
김광현 역시 주피터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잔류해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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