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마드리드 더비…아틀레티코, 4-2 승리로 국왕컵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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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마드리드 더비…아틀레티코, 4-2 승리로 국왕컵 8강행

메이저 0 308 2024.01.20 03:20

레알 마드리드에 슈퍼컵 연장 패배 설욕…그리에즈만 결승골

기뻐하는 그리에즈만
기뻐하는 그리에즈만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펼쳐진 '마드리드 더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3-2024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반 39분 사무엘 리누의 선제골로 앞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추가 시간 골키퍼 얀 오블라크가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을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시작 12분 만에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2-1로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37분 호셀루의 헤딩으로 재차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해 승부가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장 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는 지점에서 기습적인 왼발 강슛을 차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 6분 레알 마드리드도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 직전 주드 벨링엄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무효가 됐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진 가운데 역습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로드리고 리켈메가 연장 후반 14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좌절케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5승 3무 1패를 쌓아 정규리그 2위에 자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기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EPA=연합뉴스]

공교롭게도 이 경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지난해 9월 25일 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다. 당시에는 모라타가 멀티 골, 그리에즈만이 1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 이날 승리는 직전 경기에서 당했던 쓰라린 패배를 설욕한 것이기도 하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1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강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다.

두 팀은 이때도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당시는 연장에서만 2골을 더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가 총 5골을 퍼붓는 화력을 과시하며 5-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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